Thursday, February 23, 2017

우에사카 스미레, 첫 무대의 잔류사념에 사로잡히다

7월 27일, 우에사카 스미레의 <4번째 싱글&공연 BD/DVD 연동행사 소공연&증정회>가 토쿄의 전국전기통신 노동회관에서 낮과 밤 2회에 걸쳐서 개최되었다. 여기에선 낮 공연의 모습을 보고한다.

이 행사는 이름 그대로 우에사카의 새 싱글 <来たれ!暁の同志>와 공연 Blu-ray / DVD「실록・2.11 제 1회 혁브로 총결기집회」가 발매된 것을 기념하여 개최되었다. 낮 공연은 두 상품을 구매한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초대받은 400명의 우에사카 팬, 통칭 '동지'가 모였다.

System Of A Down「Jet Pilot」、Helloween「March Of Time」、Motley Crue「City Boy Blues」、Queensryche「The Needle Lies」등 갖가지 헤비메탈 곡이 개장 음악으로서 흐르는 와중에 400명이 자리에 앉자 익숙한 개회 음악「予感」이 폭음을 일으키며 흘러나오자「来たれ!暁の同志」 초회한정판에서도 선보인 파란색 점퍼슈트를 입고 같은 색의 커다란 리본, 에메랄드빛 녹색의 손가락 없는 장갑을 낀 '폭주족' 풍의 우에사카가 "동지 제군, 즈트라스트부이체!"라는 말과 함께 등장. "여러분 잘 지내셨어요?" "저는 녹초가 되었어요!"라며 어째 활기가 가득한 외침을 전했다.



이 날의 공연장이었던 전국전기통신 노동회관은 우에사카에게 있어서 추억이 깃든 곳. 2012년에 그녀가 출연했던 애니메이션 <아빠 말 좀 들어라!>의 DVD 발매 기념 행사가 열린 공연장이자 처음으로 노래를 손님들 앞에서 선보인 공연장이다. 그런 소중한 장소에서 「来たれ!暁の同志」「TRAUMAよ未来を開け!!」 등 신곡 2연발을 날린 우에사카가 행사에 관한 이야기를 풀자 객석에서 "보러 갔었어~"라며 몇 명의 동지가 호응을. 이에 "이 분들이 저의 '아빠'에요"라며 미소를 보였지만 직후 갑자기 왠지 침울해보이는 표정을 보였다. 이어서 말하길 <아빠 말 좀 들어라!> 행사 당일, 자신이 연기했던 캐릭터 타카나시 소라 명의로 낸 노래 「ソライロ」를 처음으로 선보였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맺음 간주가 있다는 것을 잊어먹었다고 한다. 후렴이 끝난 뒤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진행을 시작해버렸다고. 그걸 떠올리며 "이걸 알고 있는 사람은 모두 학살하고 싶어"라며 '아빠'들에게 되려 화를 내며 공연장에 있는 모두에게 웃음을 전했다.




하지만 말이 씨가 되었는지 2년 만에 같은 공연장에서「ソライロ」를 부르기 시작하자 이번엔 가사를 완벽히 잊어먹었다. 허둥지둥대면서 "죄송해요! 한 번 더 부탁드립니다."라며 곡을 중지시킨 우에사카는 "기억하기 싫은 추억이 있는 장소엔 잔류사념이 있는 게 틀림없어요"라며 부끄러운 웃음을 지었다.



굴하지 않고 정신을 차린 후 자신과 동지집단 <혁명적 브로드웨이주의자 동맹>의 슬로건 "생산!" "단결!" "반억압!"을 삼창을 했지만 또다시 뜻밖의 사고와 조우하게 되었다. 마지막 곡 「げんし、女子は、たいようだった。」를 부르기 시작하자 이번엔 "틀렸다!"라는 한 마디가. 두 번 있었던 일은 세 번 있을 수 있다는 교훈을 재현시켜 내는 사태에 "지금 부른 거 2절이에요."라며 풀이 죽은 얼굴로 무대에 주저앉았다.




하지만 보기 힘든 귀중한 장면을 목격한 동지제군의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으며 그녀는 "1절은 "벽을 부숴버려! 너와 나의 사이에 있는 오타쿠도 서브컬쳐도 어느 쪽이든 상관 없잖아"..."라며 가사를 외운 후에 다시금 「げんし、女子は、たいようだった。」를 귀여운 동작과 함께 선보였다. "잠시 후에 증정회를 할 거니깐 좀 있다가 만나요"라고 말한 뒤 무대에서 내려왔다.



http://natalie.mu/music/news/122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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